타란튤라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먹이를 옆에 두고도 금식중에 계신 골덴니 집사님

로하이의 메타버스 2017.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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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먹이를 옆에 두고도 금식중에 계신 골덴니 집사님


생육환경을 잘 못 맞춰준 점도 있지만, 하도 밥먹듯이 금식을 하시니...오늘부터 너는 골덴니 집사님으로 부르기로 하였노라...(특정 종교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닌니 오해하지 마시길...)

몇 일동안 굴 파고 안에만 들어가 있어서 굴을 폭파시켜놨더니...자이언트 골덴니 유체가 불행중 다행으로 다시 밖에서 생활하네요. 자기도 나오고 싶었나 봅니다. 울고 싶었는데 제가 뺨을 적시에 때려줬나 봅니다^^

이날도 혹시나 싶어 밀웜을 타란 몸통 크기보다 조금 작게 썰어서 넣어주었습니다. 마침 물그릇에 물이 비어서(어제밤에 넣어준 물이 다 없어졌네요...설마 타란이 다 마신 건 아니겠죠?) 물그릇 안에 먹이를 넣어주었습니다.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위 사진은 먹이 투여 전에 사육통 밖에서 찍은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집사님의 모습입니다. 맨날 굴 안에만 처박혀 있다가 밖에 나와 있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네요...

그 동안 별로 먹은게 없는데 배는 빵빵하네요. 혹시, 나 몰래 뭘 숨켜놓고 먹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뭘 먹고 있으니까 제가 먹이를 줘도 안먹는게 아닐까요? ㅠ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요 사진은 사육통 위에서 찍은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유체의 모습입니다. 타란튤라의 먹이인 밀웜을 토막내 비어있는 물그릇에 투여했습니다. 처음에는 타란튤라가 먹이쪽으로 이동하길래...오랜만에 먹이 먹는 모습 볼 수 있겠구나...하고 응근히 기대했는데...역시나였습니다 ㅠ

거의 한달을 못 먹은 타란...그런데 정말 배는 빵빵하네요...마치 아프리카에 굶주린 아이들이 배만 뽈록 나온 것 처럼요 ㅠ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먹이를 지나 당당하게(?) 딴 척만 피우고 있는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유체....집사님~ 제발 금식 좀 고만하시고 이제 좀 드세요ㅠ...전복죽이라도 만들어 드려야 하나요? 금식을 너무 오래 하셔서 ㅠ

타란이 거의 자라지 못하는 사이에 밀웜들은 거의 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밀웜도 몸통의 극히 일부분만 잘랐는데 타란 옆에 두니 무지 크네요. 타란 베이비가 먹이의 크기나 모양에 부담이 생겨서 못 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극소 밀웜이라도 구매해서 먹여봐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가 먹이 옆을 지나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혹시나 먹이를 덥썩 물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결과는 역시나였네요...

그래도 오랜 은둔생활을 끝내고 지상으로 올라와 그럭 저럭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네요. 이젠 먹이를 잘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탈피는 언제 쯤 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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