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튤라.자이언트 골덴니] 땅에 버로우하고 있는 타란 유체 피딩은 어떻게 할까?
자이언트 골덴니가 땅을 파고, 입구를 막고 버로우를 하고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입구를 막고 버로우를 하는 몇 가지 가설을 지난 번 포스트에서 적었는데...현재 탈피도 안하고 죽지도 않고 있으니 추위 때문에 스스로 몸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타란튤라.자이언트 골덴니]충격. 개미처럼 굴을 파고 입구를 막는 타란튤라에 대한 몇 가지 가설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없는 상황이 가슴이 아프지만 현재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거식현상이다. 즉 타란이 먹이에 이렇다할 반응을 안보이는데 이것은 사육환경이 좋지 않으면 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버로우를 하고 굴 밖으로 나오질 않으니 먹이 반응 조차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굶겨 죽일 수는 없고...어떻게 하면 버로우하고 있는 타란튤라 유체에게 먹이를 피딩할 수 있을까?
굴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굴 안으로 먹이를 투여할 수 밖에...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밀웜의 몸에 실을 묶어서 자이언트 골덴니 유체가 버로우하고 있는 굴 속에 투입하는 것이었다. 그냥 투여하면 다시 꺼낼 때 번거로울 것 같아서 실로 묶고 혹시나 타란이 반응이 없을 때 실만 잡아 빼면 밀웜도 같이 딸려 나오는 아주 획기적(?)인 방법을 고안해 냈다 ㅋ
일단, 제일 작은 밀웜을 실에 묶고 타란 굴 입구를 조금 파서 먹이를 투여, 먹이를 반으로 잘라서 투여할까? 아니면 그대로 투여할까 하다가 그냥 투여!
ㅠ
먹이가 너무 컸던 탓일까? 추워서 어떤 먹이 반응도 안보이는 것일까?
밀웜에 관심을 보이기는 커녕...밀웜을 피해서 도망치는 모습만 연출하고 있는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유체. 다음번에는 밀웜을 잘라서 투여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먹이 반응이 없다면...사육환경을 최적으로 만들어 줄 수 밖에 없는데...이 옵션은 현재로서는 다소 힘든것이 문제다. ㅠ
또 한가지 현상은....타란이 먹으라는 먹이는 안먹고 굴 입구에서 이상한 행동을 연출했다는 점이다. 앞 발 혹은 독니를 이용해서 뭔가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데 타란 크기가 작아 뭘 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먹이는 안먹고 혹시 흙을 먹고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물론, 타란이 흙을 먹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자기 몸을 유지하려면 뭔가는 자연에서 섭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전혀 배제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일단 실로 묶어 놓은 밀웜은 사육통에 두기로 했다. 혹시나 낮에 날씨 따뜻해 지면 먹이 반응을 보이고 먹을 수도 있으니까...오늘 저녁까지 반응이 없다면 밀웜을 타란 몸 보다 작게 잘라서 다시 투여해볼 생각이다.
제발 좀 먹어라!!!!!!!!!!!!!
잘 먹고 탈피도 좀 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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