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튤라

[타란튤라]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자이언트 골덴니 혹은 차코 골덴니에 급관심

로하이의 메타버스 2016.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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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지만...타란튤라를 한 번 키워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한 이후로 거의 매일같이 웹서핑을 하면서 정보를 모으고 있다. 그러던 중 대부분의 브리더들이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타란튤라 종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내가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종은 바로 '자이언트 골덴니' 혹은 '차코 골덴니'라고 불리는 종이다.

 

설마 둘이 전혀 다른 종은 아니겠지?^^...아직 초보라...

 

일단, 골덴니라고 하는 이름은...영어 이름인 Golden Knee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영어의 발음대로라면 골든니가 정확하나...국내의 타란튤라 애호가들은 이를 골덴니라고 부른 것 같고 이것이 고유명사처럼 고착화된 듯 하다. 어찌 되었든 만약 내가 타란튤라를 키운다면 첫번째 종은 자이언트 골덴니가 될 것 같다. 잘 만 키우면 20년 이상도 산다고 하니...20년 키우면 내 나이가 몇 살이야?

 

골덴니의 학술용어는 Grammostola pulchripes(혹은 Grammostola aureostriata)인데 통상 그람솔라 종으로 불리고 있는 듯하다. 골덴니는 성체로 자랐을 시 거미다리 특히 무릎 부분이 금색의 자태를 뽐낸다고 한다. 골덴니는 보통 성격이 온순하고 무난해서 초보자에게 적합하다고 추천하고 있고, 대신 성장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이언트 골덴니

출처: http://terrestrialtarantulas.blogspot.kr/2011/01/chaco-golden-knee-caresheet-grammostola.html

 

성장속도가 다른 타란튤라에 비해서 느리기는 하지만, 성체로 자랐을 시에는 18~20센치 정도 혹은 그 이상 자라는 대형종이다. 그래서 골덴니 앞에 자이언트라는 형용사(?)를 붙이는 것 같다. 초보자가 작은 유체를 구매 혹은 분양받아서 대형으로 얼마나 쉽게 키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물론, 생물을 쉽게 키운다라는 말 자체는 어불성설이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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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덴니는 타란튤라의 3가지 유형 중에서 배회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외국 문헌을 참고해 보니까 '기회주의적 버로우'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기본적으로 배회성이지만, 스스로 필요한 경우에는 버로우도 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유체일 때 버로우를 자주하고 성체로 커 나가면서 배회의 성향을 보여준다는 의미겠다.

 

골덴니는 주로 아르헨티나나 파라과이 같은 열대성 기후에서 사는데, 그런 나라들은 덥기만 한 것이 아니라 습도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기온을 20~28도에서 유지시키고 습도도 60~70% 정도 유지시켜야 한다는데...골덴니는 기본적으로 습계형이라기보다는 건계형이라고 한다. 적당한 습도만 유지시키면 키우는데는 무리가 없을 듯...하지만 한 겨울철 온도 유지가 관건이다. 외국문헌을 보니까, 골덴니는 더운데 사는 것은 맞는데, 특별하게 보온을 위해 신경쓸 필요는 없다라고 하는 글도 보이는데...한국에서 겨울나기는 아무래도 다른 이야기이겠지?

 

 

차코 골덴니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Grammostola_pulchripes

 

골덴니의 경우 먹이는 1~2주일에 한 번 정도 피딩하면 된다고 한다. 말인즉슨, 적당히 굶겼다가 피딩하면 잘 먹는다는 의미? 한국에서 브리더들은 주로 밀웜 등을 먹이로 주는 것 같고, 완전히 자란 성체에게 쥐 새끼를 피딩한다는 글도 본 것 같다. 오~ 징그러?

 

골덴니 뿐 아니라 다른 타란튤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탈피를 할 때에는 피딩 뿐 아니라 건드리지 않는 것이좋다고 한다. 탈피할 때는 먹이를 먹지도 않고, 탈피가 끝나고 난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은 먹지 않는다고 하니 요것이 주의사항이라고 한다.

 

골덴니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협적인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몸에 있는 털을 털어 낸다고 하는데...이 털이 그냥 털이 아니고 독성이 있는 털인데...뭐 사람이 죽을 만큼의 독성이 있는것은 아니고 피부가 가려운 정도? 하지만 알레르기 체질이나 특이체질인 경우에는 가려운 정도를 넘어서는 증상이 올 수 있으니...원론적으로는, 타란튤라 키우기전에 전문의하고 먼저 상의하고 키우란다.

 

서핑을 하다 보니까 타란튤라 유체하고 키울 수 있는 세트를 단돈 몇 만원에 팔고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만약에 타란튤라를 키운다면 이 사이트에서 구매할 까 생각중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데 사이트 이름은 '지호의 곤충농장' http://www.superworm.co.kr

 

골덴니 어린 것을 구매 혹은 분양 받아서 키우고, 성장과정을 틈틈히 블로깅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키울까 말까? 금방 실증날까봐 두렵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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