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집을 비우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살펴본 것은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
피딩도 못하고 습도도 못 맞추고 온도만 겨우 맞추고(밤에는 좀 추웠을 것 같은데...) 집을 비웠는데 이게 오히려 타란한테는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 같습니다. 조금씩 움직이고 느낌은 사육통 안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란튤라는 야행성이라 방안의 커텐도 닫고 완전 어둡게 하고 나갔는데...죽지 않고 잘 살아있어서 다행입니다. 타란튤라 키우다가 가끔씩 죽이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건 타란에게 너무 과도한 관심(?), 과도한 습도를 형성해 줘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무관심하게 키워보려구요.
집을 한 3~4일씩 비워도 타란은 스스로 잘 생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키우는 타란튤라, 자이언트 골덴니는 아직 유체입니다.
입양 후 아직까지는 거미줄도 안치고, 탈피도 안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뭔가 변화가 오겠죠?^^ 물론 암수 구별도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유체도 암수 구별을 할 수 있을까요? 타란튤라는 수컷보다는 암컷이 훨씬 생존기간이 길다고 하네요. 암컷은 20년 이상도 생존한다고 합니다.
요 사진은 골덴니가 사육통 벽을 탈 때 직은 사진입니다.
타란튤라의 배를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으로는 암수 구별이 어렵겠죠?^^. 뭐 지금 당장 생각은 암컷이든 수컷이든 별 상관 없습니다. 탈피하는 모습이나 좀 보고 싶네요~
사진은 확대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1~1.5cm정도 밖에 안됩니다. 이게 언제 자라서 주먹만한 타란으로 변신할까요?
짜잔~ 자이언트 골덴니 유체가 밀웜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탈피 흔적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탈피 후에는 피딩하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사육통 안에 있는 모습이 뭔가 배고픈 것 같아서 자그마한 밀웜을 넣어줬습니다.
밀웜이 바닥재 사이로 버로우할까봐 밀웜 머리를 살짝 빠개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래도 밀웜이 조금씩 움직입니다
너무 밝으면 안 먹을까봐 조명을 살짝 어둡게 하고 기다렸더니 골덴니가 더듬더듬하면서 밀웜을 꽉 물더라구요
위 동영상은 이번에 타란튤라, 골덴니 유체가 밀웜을 잡는 장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밀웜을 봐도 도망가거나 거식을 조금 했는데, 이번에는 배가 고팠는지 밀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네요.
타란이 야행성이라 너무 밝으면 부끄러워(?) 할까봐 처음에는 조명을 살짝 어둡게 하고 밀웜을 잡은 이후에는 조명을 원래대로 해서 촬영했습니다.
하루하루 발전해 가는 골덴니 유체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피딩도 너무 자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분위기 봐서 뭔가 배고프고 사냥하려고 돌아다니는 것 같으면 밀웜 넣어주려구요.
할 수만 있으면 사육통도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 꾸며보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 크면 타란이 적응을 못한다고 하는데....글쎄요...물론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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