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60 배달일지(2022/04/05)
4월 5일은 총 3건을 도보 60을 통해서 배달 알바를 했다. 주로 하는 곳이 베스킨라빈스, 올리브영,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등 인데, 동네의 익숙한 매장에서 픽업을 해서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없어서 좋다. 물론 배달을 가는 곳은 처음 가는 곳이 많아 익숙하지는 않지만, 역시 동네 배달이라 뭔가 마음이 편안하다.
아래는 내가 마음이 편안할 때 측정해 본 혈압. 약간은 저혈압이지만 이 정도는 괜찮은 측에 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도보배달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용돈 벌이도 하고 좋은 것 같다.
물론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배달 알바 하는 동안 콜이 계속 잡혀서 일에 연속성이 있으면 나쁘지는 않다.
도보60 배달 알바는 기본적으로 도보를 통한 배달이지만, 도보로만 일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 마디로 너무 힘들다 ㅠ. 그래서 자전거 한대를 장만하기로 했다.
전기자전거를 사면 좋겠지만, 거액을 들여서 배달알바를 하기에는 뭔가...전업으로 하는 거라면 전기자전거나 스쿠터를 장만하는게 맞겠지만, 내가 배달알바를 시작한 동기가 내가 하고 싶을 때, 시간이 될 때 하루에 몇 시간 하는 거라 일단은 자전거면 족하다. 걸어서 배달하는 것 보다는 훨씬 효율적으로 배달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날은 베스킨라빈스에서만 3건을 하고 마무리했다. 평일에는 주말보다 상대적으로 콜이 잘 안들어오는 것 같다. 내가 하루 종일 콜을 기다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콜을 잡기 때문에 주문 많이 들어오는 시간대와도 잘 맞아야 한다.
베스킨라빈스 도보배달 3건하고 받은 수익은 7천원, 다른 배달 알바보다는 단가가 낮아서 수익은 적지만, 또 달리 생각하면 다른 배달알바보다 상대적 이동거리가 적다. 아무리 길어봐야 총 배달거리가 2킬로인데, 쿠팡이츠 배달은 자전거 배달로 5킬로가 넘는 콜도 있다. 자전거로도 5킬로는 힘들다.
이 포스팅 작성하는 날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알바도 해 보았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몇 가지 거론해 보겠다.
집에 들어와서 배고픈 허기를 채우는데...과연 이 알바를 계속 해야 하는지 갈등이 온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처음에는 운동한다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하면서 본전 생각이 나고, 돈 욕심이 나서 하는 일에 비해서 너무 적게 받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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