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여행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면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곰베지역 5성급 호텔 플레뵈 콩고 호텔(Fleuve Congo)에서 무조건 숙박해야 하는 이유

로하이의 메타버스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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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출장이나 기타 목적으로 방문하게 되면 숙박 문제에 고민이 생긴다. 어떤 상상을 하던 못사는 나라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물가가 사악하기 때문이다. 

 

일단, 숙박시설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비용이 큰 문제가 아니라면 곰베(Gombe) 지역 안에서 호텔을 찾으면 좋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하고 괜찮은 호텔들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추천할 수 있는 호텔이 플레뵈 콩고(Fleuve Congo), 풀만(Pullman Kinshasa Grand Hotel), 킨 플라자(Kin Plaza) 정도인데, 이 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플레뵈 콩고 호텔이다. 

 

플레뵈 호텔과 동급으로 취급되는 풀만 호텔은 어느 정도 노후된 시설로 실제 호텔 주변 경관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객실 내부도 관점에 따라서는 국내의 어지간한 모텔보다 못한 수준으로 다소 실망스럽다. 물론 풀만 호텔도 5성급 호텔로 객실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30~40만원대 수준이다. 

 


 

플레뵈 콩고 호텔 위치

 

 

 

위 지도에서 빨간색 원 안에 있는 위치가 플레뵈 호텔이다. 거리상으로는 풀만 호텔과 가깝다. 플레뵈가 강 혹은 강변이라는 뜻으로 굳이 번역하면 강변호텔, 혹은 리버사이트 호텔로 의역할 수 있겠다. 

 

아무튼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찾을 수 있는 최고급 호텔 중 하나다.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호텔에서 콩고강이 보이고 콩고강 너머로 있는 곳이 콩고 공화국이다. 엄연히 다른 나라다. 전세계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수도와 수도가 제일 가까운 국가가 바로 콩고 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이다. 

 

 

 


 

호텔 내부와 숙박 만족도

 

 

 

일단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 체류하는 기간 동안 플레뵈 콩고 호텔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했다면 큰 불만 없이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무슨 이유에선지 호텔 객실 사진이 다 날라갔는데 ㅠ. 객실도 쾌적하고 침대도 편하다.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훌륭하고 아프리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큰 불만사항은 없다. 

 

플레뵈 콩고 호텔은 복도와 객실 모두 카페트가 깔려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리뷰하겠지만 이곳보다 조금 저렴한 호텔 중 하나는 객실 바닥에 타일이 깔려 있어 분위기도 촌스럽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한 숙박이 어렵게 되어 있다. 타일 바닥을 싫어하는 내 개인 취향일 수도 있다. ㅠ

 

 

 

 

풀만 호텔과 비교한다면 플레뵈 콩고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이다. 객실, 복도, 모든 곳에서 오래된 호텔 특유의 쾌쾌한 냄새도 안난다. 

 

엘리베이터도 6대가 동시에 운용되고 있어서 객실내 투숙객이 많아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풀만 호텔과 플레뵈 콩고 호텔 모두 로비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콩고의 유명인사, 정치인, 경제인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만남의 장소다. 장관들, 국무총리, 비즈니스맨들이 이 호텔에서 모든 업무를 다 보는 것 같다. 중요한 인물들이 이 호텔에 상시적으로 방문하니 경찰, 군대 병력도 같이 이동하게 되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호텔이 비치된 기본적인 가격표다.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면 가격이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플레뵈 콩고 호텔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우리나라돈으로 보통 1박에 40~50만원 정도 소요된다. 

 

단체가 일정기간 정도 투숙해야 한다면 호텔 매니저하고 직접 가격을 딜(deal)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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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사진은 다 날라가고 욕실 사진 몇 장만 건졌다. ㅠ

 

욕실도 괜찮다. 나쁘지 않다. 수압도 좋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온다. 

 

한가지 강추하고 싶은 부분은 콩고강을 바라보면서 욕조에 몸을 풀 수 있다는 점이다. 뜨거운 물 받아 놓고 기본으로 제공해 주는 바쓰용 소금을 풀고 반신욕 하면 몸이 확 풀린다. 그리고 나서 샤워부스에 들어가 뜨거운 물로 몸 씻고 바로 찬물로 샤워하면 그렇게 상쾌할 수 없다. 물이 우리나라처럼 엄청 차갑지 않아서 기분 좋은 샤워를 즐길 수 있다. 

 


 

플레뵈 콩고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 및 야경

 

 

 

플레뵈 콩고 호텔에서 바라본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의 중심지 곰베 지역의 전경과 야경이다. 

 

한국이나 다른 선진국의 전경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만큼 콩고민주공화국은 개발이 덜 된 나라이고 다른 측면으로 생각한다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나라일 수 있다. 국가 지도자들이 얼마나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호텔 객실에서 밤에 바라본 콩고강의 전경이다. 

 

밤에 찍은 사진이라 잘 안보이기는 하는데 저 건너편이 콩고공화국이다. 콩고민주공화국과는 다른나라다. 콩고공화국의 수도는 브라자빌(Brazzaville)이다. 

 

현지인의 말로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콩고공화국은 사이가 좋다고 한다. 

 


 

조식 및 기타 편의 시설

 

 

 

플레뵈 콩고 호텔은 기본적으로 조식제공으로 객실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조식 뷔페 수준은 나쁘지 않다.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특히 빵과 커피가 맛있다. 오믈렛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사진이 없어 아쉽다. 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좋은 호텔과 나쁜 호텔을 구분하는 기준이 호텔 내에 수영장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뉘어 지는데, 플레뵈 콩고 호텔은 당연히 수영장이 있다. 수질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수영장을 이용하는 투숙객을 종종 볼 수 있다. 

 

호텔 지하 1층(엘리베이터에서는 0층)에 가면 투숙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도 있다. 장비 및 시설이 조악하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취향에 맞게 이용가능하고 화장실, 샤워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낮에 업무 및 비즈니스 등으로 지친 몸을 호텔에 들어와 잘 먹고 잘 쉬면 심리적, 신체적으로 보상이 되는데 경비 좀 아껴보겠다고 다른 저렴한 호텔로 간다면(지방 여관을 가지 않는 이상 가격이 그렇게 저렴해지는 것도 아니다ㅠ) 킨샤사에 머무르는 동안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일단 호텔을 벗어나면 지옥문이 열리기 때문에(이건 경험을 해 보면 안다), 호텔이라도 좋은 호텔을 선택하자.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플레뵈 호텔 콩고다. 내가 아는 한 넘사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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