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여행

아프리카 여행 코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공항과 에티오피아 항공(Ethiopian Airlines) 이용하기

로하이의 메타버스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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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로 가기 위해서는 항공기를 통한 이동이 필수적인데, 대부분 직항코스가 없다. 어지간하면 경유를 해야 하는데 몇 번 이상 경유하는 난코스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는 코스 중 가격도 적당하고 경유지 포함 총 비행시간도 짧은 코스가 에티오피아를 경유하는 코스다.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는 에티오피아의 수도로, 현지어로 "새로운 꽃" 이라는 뜻이다. 아프리카 내에서 최대의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공항과 항공사는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경유해야 하는 일종의 허브공항이다. 국제공항답게 공항과 항공기를 이용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 경유하기

 

 

 

아프리카 여행에 있어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은 나름 최적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아디스아바바 공항이 경유지인 경우에는 비행기에서 내린 후 'Transfer' 싸인만 잘 따라가면 된다. 

 

최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이 리모델링을 해서 트랜스퍼도 아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Transfer" 싸인을 따라가다 보면 엑스레이 검색대가 나오는데 가방 및 소지품 엑스레이 컨베이어벨트에 올려 놓고, 본인도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하면 된다.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가방 안에 있는 노트북, 태블릿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는 모두 바구니에 꺼내 놓고 자켓도 벗고, 벨트 및 신발도 벗어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이것만 하고 검색대 통과하면 끝이다. 

 

검색대 통과한 후 좌우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오면 끝이다. 커피숍, 면제점, 화장실, 대기실 등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다음 항공편 탑승할 때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내 전광판에서 다음 탑승 항공기 게이트와 시간 확인하고 난 후 시간 보내면 된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 커피숍에서 전통커피(분나: Bunna) 한 잔(+wifi)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나름 시간 보내기 좋다. 각종 까페, 음식점(버거킹도 있다), 면세점 등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유시간이 3~5시간 정도라면 한 번 쭉 둘러보고 쇼핑하기에 좋다. 쇼핑을 한다면 각종 면세품, 특히 커피와 가죽제품을 추천할 만 하다. 

 

쇼핑시 달러와 유로를 1:1로 취급한다. 하지만 내가 쇼핑할 때는 유로가 다소 비쌌다. 그래서 유로로 계산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유로가 비싸다고 약간의 항의를 하면 가격을 좀 깍아준다 ㅋ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와이파이가 다소 불안정해서 연결이 되었다가 끊어졌다가 한다. 보다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싶다면 음식점이나 커피숍에 들어가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시키지 않고 음료만 시키면 테이크아웃만 되고 자리를 내주지 않는 곳도 있다. 

 

내가 간 Haro Coffee의 경우에는 커피 및 음료만 팔기 때문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까페의 와이파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 Haro Coffee까페에서 제공하는 커피 및 음료 가격표다. 커피 한 잔에 2달러면 상당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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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구경하고 쇼핑하고 여기에 자리 잡고 커피 마시다 보면 다음 비행기 탑승할 시간이 된다. 

 

하로까페는 공항 한 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공항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한바퀴 구경하다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내가 주문한 커피다. Traditional Coffee다. 에티오피아 전통커피로 무슨 도자기 주전자 같은 것으로 내리는 커피다. 

 

현지용어로 분나(Bunna)커피라고 한다. 일종의 에스프레소인데 그냥 마시면 맛이 없고 설탕을 넣어가면서 마시면 맛있다고 한다. 나는 이걸 몰라서 그냥 마셨다. ㅠ

 

여러분은 꼭 설탕을 타서 마시기를 추천한다.

 


 

에티오피아 항공기 탑승, 영화관람, 기내식, 와인, 맥주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화장실 다녀오니 이제 탑승할 시간이 되었다. 비행기 탑승하기 전 화장실 다녀오는데 공항에 화장실이 다소 붐빈다. 이용객 숫자 대비 화장실이 다소 부족하다. 줄서서 기다리는 건 기본이다. 아프리카에서 많은 걸 기대하지는 말자!

 

에티오피안 에어라인은 아프리카에서는 거의 독점적인 지위에 있다. 아프리카에 가기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 에티오피아를 경유해야 한다. 이런 독점적 지위 때문인지는 몰라도 항공기 수준은 그저 그렇다. 대부분 보잉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내식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먹으면 된다^^ 인천공항에서 에티오피아로 오는 경로에서는 식사를 2번 제공하는데 첫번째 식사에서는 김치도 제공해 준다.

 

주요 메뉴는 치킨, 비프 정도다. 여기에 간단한 디저트, 빵, 과자 정도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는 비프보다는 치킨이 맛있는 것 같다. 

 

비행기가 다소 낙후된 경우에는 좌석 앞에 있는 식사 테이블을 펴면 수평이 안 맞고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식사쟁반을 올려 놓으면 미끌어 떨어진다. 잘 붙잡고 먹어야 한다. ㅠ

 

 

 

 

인천공항에서 아디스아바바로 오는 항공기는 나름 탈만하다. 하지만 아디스아바바에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가는 코스의 항공기는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경유한 후 탑승하는 비행기는 좌석에 붙어 있는 TV가 망가져 있거나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도 화질도 별로고 제공해 주는 이어폰도 구려서 시청 만족감이 떨어진다. 

 

외국 영화의 경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잘 안보게 된다. 

 

 

 

 

비행기에서 볼 것도 없고 잠도 안온다면 와인이나 맥주 한 잔 시켜서 마시면 된다. 

 

에티오피아 항공기 내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그리고 라거 맥주, 에일 맥주가 구비되어 있다. 와인은 위 그림처럼 작은 플라스틱 보틀에 제공되는데 플라스틱 컵에 따르면 딱 한 잔이 나온다. 와인은 프랑스산이다. 

 

서비스 받을 때 한 병 더 달라고 하면 더 준다. 마시지 않고 가방에 싸 와도 된다. 딱 기내에서 마시기 적당한 와인이라 그렇게 욕심나는 와인은 아니다^^

 

맥주도 나름 마실만 하다. 조금이라도 본전(?) 뽑으려면 틈틈히 시켜서 마시고 한 숨 자면 어느새 비행기는 착륙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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