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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문학관]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현장, 벌교터미널 옆 여행장소 추천

로하이의 메타버스 201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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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문학관]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현장, 벌교터미널 옆 여행장소 추천 명소를 가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추석에 여행 다니면서 들렸던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방문기입니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은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죠. 조정래 하면 태백산맥이고, 태백산맥하면 조정래이고요. 저는 현재 태백산맥을 중간 정도 읽고 있는데요, 10권이나 되는 방대한 소설이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금 태백산맥을 읽고 계시다면 벌교에 위치한 태백산맥 문학관을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소설 태백산맥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있는 그대로 소설로 옮겨 적어 더더욱 가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소설의 주 무대는 보성, 벌교, 순천 등 전라남도 지역입니다. 

특히, 반공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거의 소설화되기 어려운 주제인 빨치산이라든가 사회주의 사상 등에 대한 내용이 우리 민중의 삶을 통해 어떻게 진행되어져 왔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소설이 바로 태백산맥인데, 태백산맥 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테마로 소설을 좀 더 입체적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이 탄생될 때까지의 과정, 역사적 자료 수집, 각종 탄압의 사실들도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살펴볼 수 있어 한 번 쯤은 가봐야 할 명소이기도 합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은 벌교 터미널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사진은 문학관 외형의 모습입니다. 이날은 살짝 비가 와서 건물 외관을 충분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태백산맥 문학관을 방문하셨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앞에 있는 벌교버스공용터미널 이정표입니다. 홍암로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벌교는 벌교꼬막으로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서 벌교라는 지역명이 더더욱 유명해 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없지만, 벌교에 가시면 실제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었던 벌교의 옛날 모습이 그대로 보전되어져 있는 거리도 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에 전시되어져 있는 석가모니 고행상의 모습. 사실 태백산맥 소설 내용과는 상관 없는 전시물이지만 일단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 놨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읽어보니 조정래 소설가가 태백산맥을 집필하면서 느꼈던 고통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의미있는 전시물이라 생각됩니다




고행을 하듯 써내려간 우리 민족과 민중의 아픈 역사. 글을 쓰는 사람도 마음이 아프고 글을 읽는 독자들도 고행하는 마음으로 깨달음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소설. 태백산맥


태백산맥 문학관

소설 태백산맥 10권의 모형이 전시되어져 있기도 하고 소설가 조정래씨와 관련된 물품들도 전시가 되어져 있고 소설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시각화되어 전시되어져 있는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소설 태백산맥의 내용을 다양한 이미지와 조각으로 형상화해 놓은 모습.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뭔지는 몰라도 사람사는 세상 만들어 준다고 해서 빨치산이 되기도 하고 이념의 대립속에 부모나 자식을 잃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쟁과 전쟁, 그리고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명처럼 운명이 결정되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소설 태백산맥과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에 가면 놀랄만한 전시물이 있는데요. 바로 독자들이 보내온 필사본들의 전시장입니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 전권을 독자들이 직접 필사하면서 읽고 다 필사한 원고는 이렇게 태백산맥 문학관에 전시가 되어져 있습니다.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전시물입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 문학관에 가시면 이 외에 태백산맥과 관련한 신문기사들, 조정래 작가가 태백산맥을 집필하면서 받았던 다양한 압력과 수사. 그리고 작가가 제시한 반증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져 있습니다. 

또한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이 탄생하기 위해 작가가 조사하고 수집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져 있고 소설의 실제 주인공들이 살았던 위치 등이 지도를 통해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태백산맥 문학관 옆에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무당인 소화의 초가집이 보존되어져 있습니다. 

소설. 태백산맥.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 봐야하는 소설 같습니다. 이념의 문제를 떠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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