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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천연두 테러, 빌게이츠, 백신의무접종,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로하이의 메타버스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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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현재의 코로나 19 판데믹 상황을 예견한 듯한 발언과 행보를 해서 국제적으로 많은 의구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지. 마이크로소프트로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가지고 있는 그가 어느날부터 뜬금없이 지구인구감소라든지, 전염병 유행이라든지, 자기의 영역이 아닌 곳에서 이상한 발언과 행보들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맘에는 안듦.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빌게이츠라는 작자가 이미 지구상에는 사라지고 없는 천연두 바이러스를 새로운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는 거야. 이 이야기는 2021년 11월 경부터 공개적으로 빌게이츠가 퍼트리고 있는 이야기인데, 한마디로 새로운 판데믹 상황이 온다는 것이고 그 가운데 천연두(smallpox) 테러에 대비해서 수백억의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야. 천연두?, 뜬금없지?

여기서 말하는 수백억의 예산을 투자해서 연구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백신개발을 의미하는 거야. 질병을 막아주는 백신 자체가 나쁠 것은 없겠지만, 최근 코로나 사테로 불거진 백신 불신론에 빗대어서 생각하면 이건 또 무슨 일인가 사람들은 어리둥절 할 것 같아. 

 

See page for author, CC BY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via Wikimedia Commons

 

왜 천연두가 문제가 되는가?

물론 천연두가 심각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병이기는 한데, 갑자기 천연두 카드가 나온 것은 조금 의아해. 그래서 항상 이 의아한 부분에서 다양한 음모론들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게 되지. 

일단, 공식적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사라진지 오래야. 자연적으로 발생된 천연두는 1977년에 보고가 되었고 그 이후에는 사라졌지. 그 이후로는 어느 누구도 천연두를 걱정해 본 사람이 없고, 이건 그냥 역사책에서나 배울 수 있는 바이러스였어.

현재 천연두 바이러스는 공인된 2개의 실험실에 샘플로 존재하는데 한곳은 미국질병센터, 우리가 흔히 CDC라고 부르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러시아국립 바이러스학 및 생명공학 연구센터(Russian State Centre for Research on Virology and Biotechnology in the Russian Federation)라는 곳에 보관되어 있어. 미국, 러시아? 뭔가 스멀스멀 냄새가 올라오기는 하네... 천연두 바이러스가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 생화학 무기로 사용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천연두 바이러스는 철저한 보안과 감시속에 보존되어 있어. 최소한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지...그런데 실제는 우리의 믿음과 상당히 다를 때가 많아...아무튼

중요한 것은 미국의 경우, 천연두가 사라졌기 때문에 1972년 이후에 태어난 미국 시민은 천연두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거야. 또 일부 군부대 등 특정 목적으로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이 백신의 효과가 평생 가지 않는다는 거지. 추가접종주기가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 코로나 백신처럼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는 그런 백신이라는 거지. 

 

Kuhlmann /MSC, CC BY 3.0 D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3.0/de/deed.en>, via Wikimedia Commons

 

천연두 백신의무접종은 네버엔딩 스토리?

재미있는 것은 최근에 아주 오래된 신문 조각 하나가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이 뭐냐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천연두 백신 의무접종과 관련된 거야. 

1885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천연두가 창궐하고 백신이 개발되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의무화되었다는 기사야. 136년 전에도 천연두 백신이 있었다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교회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해. 

중요한 것은 이 시절에도 백신접종 의무화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은 저항을 했다고 해. 당시 퀘백 전 지역에서 5,964명이 죽었고 몬트리올에서만 3,259명이 죽었는데, 그럼에도 당시 시민들은 백신의무접종에 반대하는 시위와 폭동을 일으켰어.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백신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 

From a doomed church, a 136-year-old story of vaccine mandates and resistance | CBC News

 

천연두 바이러스 관리는 철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천연두 바이러스는 미국하고 러시아 국가 연구소에서 관리 및 보관하고 있어. 문제는 이 천연두 바이러스가 엉뚱한 곳에서 튀어나온다는 거지. 

지난 2014년에는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국립보건원 저장창고(사용하지 않는)에서 천연두를 담은 병 6개가 발견되었고, 작년 2021년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백신연구소에서 천연두라는 라벨이 적혀 있는 병들이 발견된 거야. 문제는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는 천연두 샘플을 냉장고 청소 작업 중에 우연하게 발견했다는 거지. 물론 CDC는 모두 어떠한 노출도 없었다고 발표했어. 

이러는 와중에 지난 2021년 7월에 천연두의 친척? 이라고 할 수 있는 원숭이두창(몽키폭스)에 감염된 사람이 나타나. 미국 택사스에 사는 사람으로 나이지리아를 여행했다가 감염되었다고 해. 원숭이두창은 미국에서 2003년 발병 이후에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었고...

빌게이츠의 천연두 발언, 통제된 구역이 아닌 곳에서의 천연두 바이러스 발견, 그리고 천연두 친척인 몽키폭스 발병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발생해서...이래서 음모론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Photo by <a href="https://pixnio.com/science/microscopy-images/two-forms-of-the-brick-shaped-monkeypox-virus-from-a-cell-culture">Cynthia S. Goldsmith, Inger K. Damon, Sherif R. Zaki, USCDCP</a> on <a href="https://pixnio.com/">Pixnio</a>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천연두 바이러스 때문에?

얼마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지. 여기에도 여러가지 음모론들이 나돌고 있지. 그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운영중인 바이러스 연구소를 러시아가 공격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침공을 한 것이고 그래서 전쟁이 뭔가 전면전 같은 느낌이 안드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거야.

미국이 뭔가 꿍꿍이를 가지고 준비하는 생화학관련 준비를 러시아가 선수를 쳐서 공격을 한 거라는 거지. 최근 빌게이츠의 발언을 투영시켜 생각해 보면 러시아가 미국이 준비하는 천연두 판데믹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쟁으로 포장해서 연구소 등을 포인트 타격하고 있다는 거야. 

이 부분은 내 이전 글을 참고해도 좋아

2022.03.14 - [와우뉴스] - [음모론]중국이 주장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진짜 이유?

물론 아무것도 증명된 것도 없고 일부 음모론자들의 주장이기는 하지만, 음모론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추론에 나름 힘을 실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야. 혹시라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러시아 푸틴을 새롭게 평가해야 한다고!...그냥 미치광이 전쟁광으로만 볼게 아니고...물론 이러한 음모론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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