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저장소] DB Family Selection(디비 셀렉션 쉬라즈), Cruse Merlot Pays D' OC(크루즈 메를로 페이즈 디오씨), 코르크 마개 없는 호주와인과 프랑스와인 맛보기
오랜만에 와인후기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개봉한 오늘의 와인은 DB Family Selection 2017(디비 셀렉션 쉬라즈)와 Cruse Merlot Pays D' OC 2016(크루즈 메를로 페이즈 디오씨)입니다.
디비 셀렉션 쉬라즈는 국내에서 구입한 호주 와인이고 크루즈 메를로 페이즈 디오씨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서 가지고 온 프랑스 와인입니다(프랑스 와인이지만 프랑스에서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은 전반적인 맛에 대한 평가는 "맛있다!!!"입니다^^. 무슨 소믈리에도 아니고 "맛있다"라는 평가 외에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공교롭게도 이번에 맛본 와인은 모두 코르크 마개가 없는 와인입니다. 보통 와인하면 코르크 마게로 봉입된 전통적인 와인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는데, 요즘의 추세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보관해야 하는 빈티지나 전통을 중시하는 와이너리들은 아직도 코르크 마개를 중시하지만, 저 같이 트렌디하게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오히려 쉽게 개봉할 수 있는 마개도 나쁘지 않습니다.
와인 개봉 전의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너무 흥분한 나머지 다 마신 후 빈병을 모아 사진을 찍었네요 ㅋ
와인 안주로 같이 했던 브라질너트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브라질너트가 요새 인기인 것 같은데, 하루 권장량이 성인 기준으로 1개입니다.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DB Family Selection(디비 셀렉션 쉬라즈) 와인 병의 단독사진
2017년 쉬라즈(시라) 폼종의 디비 셀렉션. 견과류, 치즈와 궁합이 아주 잘 맞네요. 냉장고에 넣고 샴페인처럼 차갑게 즐겨도 아주 좋습니다.
시라품종 혹은 쉬라즈 품종은 열매는 과즙이 많고 단맛이 강한 종입니다.
타닌 성분이 많아 숙성하는 시간이 좀 걸리는 포도품종입니다. 드라이하지만 너무 드리아한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쉬라즈를 선택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와인을 입에 넣는 순간 신선한 풍미가 아주 일품입니다. 그동안 와인이 고파서 그랬는지 몰라도 와인이 혀에 닿는 순간 감탄사 연발~~~
어울리는 식품으로는 바베큐 고기, 파스타, 치즈이고 저희도 이날 치즈와 견과류를 안주로 삼아 즐겼습니다. 와이너리인 디비 패밀리는 1928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네요.
수입된 와인이라 한글표기 라벨도 같이 붙어 있습니다~
Cruse Merlot Pays D' OC 2016(크루즈 메를로 페이즈 디오씨) 와인 병의 모습입니다.
프랑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직접 구매해서 가지고 온 프랑스 와인입니다. 위에 설명한 쉬라즈 품종이 아닌 메를로 품종의 프랑스 와인입니다. 구매할 때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너무 싸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앞에서 설명한 DB Family Selection 2017(디비 셀렉션 쉬라즈)와 비슷한 풍미를 냅니다. 물론 미세한 맛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취해 있어서...ㅋ
메를로 품종은 보르도(Bordeaux)지방의 포도품종으로 과일향이 풍부하면서 부드러운 풍미를 냅니다. 까베르네 쏘비뇽(Cabernet Sauvignon)보다 타닌(Tannin) 성분이 적습니다.
그래서 주로 까베르네 쏘비뇽(Cabernet Sauvignon)과 블랜딩 한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메를로는 가격이 저렴해서 메를로로 만든 포도주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Cruse Merlot Pays D' OC 2016(크루즈 메를로 페이즈 디오씨) 와인병의 백라벨입니다. 수입품이 아니라 한글라벨은 붙어 있지 않습니다. 13도의 알코올이고 라벨이 프랑스어로 표기되어 있는 것 같네요 ㅠ
조사를 좀 해 보니까 소고기나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코르크 마개 없는 일반 병입의 호주와인과 프랑스와인에 대한 두서 없는 평가였습니다.
가볍게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냉장고에 넣어 놓고 차갑게 해서 드시면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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