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시리즈2)그린카 전기차:::쉐보레 볼트(bolt)EV로 서울 왕십리에서 순천까지 운행, 전주덕진공원 주차장 충전, 덕진동 2초소 덕진 경찰서 자율방법대 전기차 충전소

로하이의 메타버스 201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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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2)그린카 전기차:::쉐보레 볼트(bolt)EV로 서울 왕십리에서 순천까지 운행, 시행착오 끝에 전주덕진공원 주차장 충전, 덕진동 2초소 덕진 경찰서 자율방법대 전기차 충전소

카셰어링 어플, 그린카에서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예약하고 왕십리 성동구청 근처에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예약시간은 저녁 6시부터였습니다. 카셰어링도 처음이고 전기차도 처음이어서 긴장을 좀 했나봐요 ㅋ. 차 주차되어있는 전체 모습도 못 찍고, 그냥 차 외관상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진찍어서 어플로 보내고 바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카셰어링이 처음이신 분들은 차 운행하시기 전에 차 전체를 둘러보시면서 스크래치나 파손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는 부위를 사진 찍어서 어플상에서 전송하시면 됩니다. 운행전에 어플자체에서 바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전기충전플러그가 차에 연결된 상태입니다. 차에서 플러그를 분리해서 충전기에 플러그 넣는 곳에 끼워넣고(충전플러그를 그냥 바닥에 놓고 가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시면 안되요) 열려있는 차량충전구(주유구 개념)를 닫으시고 운행하시면 됩니다. 

시동(power), 아니 전원on을 하면 기존 화석에너지 차량에서 들을 수 있는 엔진 소음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시동이 걸린건지 아닌지는 계기판 화면과 전원 누를 때 들리는 시작 음악소리로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조용한지 차에서 내릴 때에도 시동 안끄고 내리기 일쑤였습니다^^

 

출발전 거의 완충된 상태였습니다. 기억하기로는 99% 충전된 상태였습니다. 위 사진은 전자 계기판에 충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342km이고 최저는 236km, 평균 290km를 갈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운행환경에 따라서 주행거리가 계속 바뀝니다. 특히 Regen이라고 해서 차량 속도가 줄거나 브레이크 등 제동시에 전기가 다시 충전되는 기능이 있어서 전기를 아끼면서 주행하면 평균거리보다는 더 주행가능합니다. 

제가 빌린차는 지금까지 17,241km 주행한 볼트 ev 였습니다. 이 정도면 새차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평균거리를 기준으로 본다면 충전없이 서울에서 순천까지는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물론 전기를 아끼면서 주행하면 되는데(예를 들어 Regen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고, 히터 등을 꺼서 전력소모를 줄인다면 가능할 수도) 전기차는 처음이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중간에 가다가 충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울에서 순천까지는 대략 325km 정도 됩니다. 

제가 운전을 하다보니 운행중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못찍었습니다. 같이 동승하신 분들도 피곤하신지 잠을 주무시구요^^


쉐보레 볼트 EV 운행 첫날밤부터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위 사진은 전기차 충전위치와 충전가능여부를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전기차 운행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이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순천내려가는 길에 있는 오수휴게소에서 충전하면 되겠다 싶었는데(휴게소마다 전기충전소는 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막상 운전중에 위 사이트에서 "오수"를 검색하니 "검색결과없음"이 나오는 거예요. 순간 당황 ㅠ(나중에 알았지만 오수 휴게소에 전기충전소 있고, 그냥 순간 검색에 오류가 생긴 것이었다는 ㅠ)

그래서, "아~ 오수는 지방이고 작은 휴게소라 전기차 충전소가 없나보다~" 하고 그나마 가까운 충전소를 찾으니 "전주덕진공원주차장"이 떠서 일단 급한데로 그곳으로 갔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원하는 곳을 클릭하면 세부사항이 나오고 티맵 등 네비게이션으로 연결되어서 사용하기는 편리합니다. 

위 그리에 보시면 전주덕진공원 주차장 충전소의 상태가 "충전중"이라고 나오는데 제가 갈 때는 "사용가능"이었고 제가 전기충전한 이후에 화면을 스크랩한 거라 충전중이라고 표시된 것입니다. 그래서 충전하러갈 때 위 사이트에서 충전위치와 충전가능여부를 확인하고 갈 수 있습니다. 어떤 충전소가 충전중이라고 뜬다면 누군가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차 충전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전주 덕진공원 주차장 충전소였는데 막상 가보니 주차장이 너무 어두워서 잘못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차를 돌려서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 입구 바로 옆에 전기 충전기가 있었습니다. 

덕진공원 주차장이기도 했고 덕진동 2초소, 덕진 경찰서 자율방범대 간이건물 바로 왼편에 전기충전기 1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기름 주유와는 달리 전기충전은 좀 색다른 기분이 듭니다. 휘발류는 급하면 아무곳이나 찾아가면 되지만 전기충전은 잘 찾아가야 하고 충전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 무엇보다도 처음가는 곳이라면 "충전이 잘 될까?" 하는 기대반 걱정반이런 생각도 들고요^^


일단 충전카드 잘 인식됩니다.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충전소에서 전기충전하면 카셰어링의 경우 전기값이 모두 무료입니다. 유료라 하더라도 기름차에 비하면 정말 저렴합니다.1~2천원이면 상당량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 급속충전플러그가 DC 콤보라는 형식입니다. 충전플러그 형식도 ev.or.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자신의 전기차 충전 플러그를 확인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제가 보니까 대부분 충전소에서는 국내의 모든 충전플러그를 구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충전선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팔목에 힘이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쉐보레 볼트에 충전플러그를 연결하고 기다리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충전기 사용하기는 쉽습니다. 화면에서 하라는데로 터치하면서 작동시키면 됩니다. 

80% 충전까지는 40~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제가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충전기마다 속도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80% 충전 이전에 전기충전이 완료되었다고 더 이상 충전이 안되네요. 아마도 뒤에 기다리는 차량을 위해서 일정정도 혹은 일정시간 충전이 되면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충전하고 싶으면 일단 충전종료버튼을 누르고 충전플러그를 뽑아 충전기기에 반납한 후 다시 충전을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이걸 잘 몰라서 충전이 더 이상 안되는가 싶어서 그냥 충전기 플러그 뽑고 출발했습니다. 덕진공원주차장 충전소에서 충전한 전기량으로 충분히 순천까지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충전하는 동안 덕진공원 구경을 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때문에 예정에 없던 공원 야간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원야간구경도 하고 화장실도 가구요 ㅋ


밤이라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덕진공원 내에 호수도 있구요 청사초롱같은 조형물도 있구요. 갈대밭 사이로 지나가는 구름다리 같은 것도 있습니다. 늦은 밤이라 사람이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종종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어요.


낮에 와도 좋을 뻔 했습니다. 

야간에 공원에서 호수를 보는 것도 운치가 있네요. 미세먼지가 심해서 이것이 좀...


쉐보레 볼트 EV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둘러본 전주 덕진공원이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이 시간이 좀 걸려서 이렇게 주변에 볼거리가 있으니 좋네요. 그냥 차에 앉아 있는 것 보다 구경도 하고 시장하면 먹을 것도 사 먹구요.


제 기억상으로 평균 60km 주행가능거리에서 충전을 시작했는데 155km 정도에서 충전이 자동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원한다면 처음 충전하는 것처럼 과정을 반복해서 충전하면 되는데 일단 운행첫날에는 이것을 몰라서 더 이상 충전이 안되는 줄 알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이 정도의 전기로 전주에서 순천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습니다. 


서울 성동구청에서 순천까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이 12시 44분입니다. 기름차로 왔으면 훨씬 일찍 도착했어야 했는데, 전기차 충전소 찾느라 시간보내고 충전하느라 시간보내고 전기차의 최대 약점입니다 ㅠ.(여기에 도착한 곳에 주차할 곳 찾느라 시간을 더 허비했습니다 ㅠ) 시간이 급하신 분들은 힘들어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서울-순천 운행거리는 342km였고 전기는 66.8kWh를 사용했다고 스크린에 뜹니다. 전기 절약하는 운행으로 그리고 전기차충전소를 바로 찾아가서(보통은 가는 길에 있는 휴게소를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필요한 양 충전하고 하면 운행시간은 제가 시행착오를 한 것 보다는 훨씬 줄어들 것 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엔진소리 전혀 없고, 전기차를 운행한다는 신기함(주행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엑셀을 밟으면 순간 토크가 상당합니다. 마치 스포츠카가 쭉 치고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기어변속도 없어서 운행이 상당히 부드럽구요. 다만, 차량안에서 사용하는 모든 히터, 에어컨 등이 다 전기라 운행가능거리와 연관이 됩니다. 특히 장거리 운행시 운행가능거리를 늘 신경쓰면서 운전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 휘발류나 디젤차와 다른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로는 전기차를 운행하니까 뭔가 시대를 앞서간다는 자부심(?) 같은 것이 있네요. 환경을 위해서라도 전기차나 수소차 보급이 점차 빨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전기차 한 번 시도해보세요^^

시리즈 3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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