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하철 화장용품, 맥도널드 빅맥, 그리고 청담동 가을 은행나무 단풍

로하이의 메타버스 2016.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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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4일 일상

블로그 작성 목적이 넉두리나 일상을 일기처럼 쓰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은 오늘의 일상 정도를 쓰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날이 오늘인가보다.

오늘은 오후부터 비가 오는 아주 우중충한 날씨...그닥 붐비지 않는 지하철 4호선에 몸을 싣고 이동중에 발견한 물건...

그게 뭐냐고?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는 아는데...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지하철 객차 안 출입구 앞에 떨어져 있던 물건...여자들의 필수품 중의 하나


지하철 화장용품



한 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여자들이 화장을 해도 되는지? 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우리나라가 아닌가? ㅎㅎㅎ. 뭐 요지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냐?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이라면 뭔 상관이냐?...뭐 이렇게 토론이 흘러 갔던 것으로 기억 ㅋ

아무튼, 내리려고 출구 앞에 섰는데...발 밑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보니...화장 용품...

누군가, 화장하다가 급하게 내리면서 흘렸는지...아니면 가방에서 흘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닥에 떨어지면서 다른 사람들 발에 밟히고...상태는 영 ㅠ

회사 출근해서..."어? 내거 어디갔지?"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혹시 이 물건은 아니신지요? 



빅맥 세트


일 끝내고 장소 이동 중....도저히 배가 고파서 ㅠ

가까운 사당역에서 하차....4번출구인가?, 4번 출구로 기억...출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맥도널드

맥도날드 가면 10번중 9.99번 이상은 먹는 빅맥 세트...음료를 아메리카노로 할까 잠시 고민....but 아침에 커피를 마신 관계로...콜라+빅맥+감자 세트로~

꼭꼭 씹어 먹는다고 먹었는데...급하게 먹어서 그런지...아니면 이젠 몸이 노화되서 이런 인스턴트는 안받는지...ㅠㅠ. 속이 다소 더부룩...

이젠 맥도널드 빅맥 말로 종류를 바꾸거나 즐겨먹는 음식 자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가을단풍


빅맥 처묵처묵하고...다시 장소 이동중

청담동으로 이동중 거리의 은행나무 단풍. 노란색이 아주 일품...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ㅠ

그런데 언제 이렇게 노랗게 변했지? 몇 일 전에 왔을 때에는 이렇게까지 노랗지는 않았었는데...

시간은 늘 가던데로 가고...시간 앞에,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는...

그래도 오늘 하루, 보람있고, 멋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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