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인천공항 도착 후 한국음식 제주흑돼지와 김치찌게가 생각날 때 목동 송식당 먹고기 마곡점 추천 및 리뷰

해외여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한국음식일 것이다. 

 

그중에 김치찌게, 된장찌게, 고기, 그리고 여기에 시원한 쏘맥 한 잔이 생각난다면 목동에 위치한 송식당 먹고기를 추천한다. 사실 나는 이 장소를 잘 몰랐는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맛집이었다. 소문대로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짐찾고 픽업하러 온 차에 올라타고 목동으로 바로 달렸다. 공항에서 대충 먹고 싶었으나 기왕이면 맛집에 가자고 해서 선택한 곳이 바로 목동 송식당 먹고기 마곡점이다. 

 

 

 

 

 

네이버에서 목동송식당먹고기라고 검색하면 위 그림처럼 두군데가 나온다. 원조가 익산 주현동이고 강서구 마곡동은 분점이다. 내가 아는 한 이 두 곳이 전부다.

 

혹시나 다른 곳이 있다면 같은 체인점인지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 제주흑돼지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목동송식당먹고기 마곡점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는 목동 송식당 먹고기 마곡점이 있는 건물 지하에 주차시키면 된다. 

 

 

 

 

난생 처음 가보는 곳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붐비는 것 같다. 실내는 크지 않다. 테이블이 한 10개 정도 있는 소규모 식당이다. 

 

저녁식사로 가는 곳이라면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 우리 일행도 예약을 안했더라면 웨이팅 시간을 소모했을 것 같다. 식사하는 내내 빈 테이블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문은 제주흑돼지 숙성육을 먼저 시켰다. 기본 세팅으로 김치찌게가 나오고 밥을 시키면 된장찌게가 같이 나온다. 말만 잘하면 김치찌게, 된장찌게 리필해 주신다. 김치찌게는 리필 가능인데 된장찌게는 아니다. 그래서 말을 잘 해야 한다^^

 

 

 

 

제주 흑돼지는 목동 송식당 먹고기 스텝분들이 직접 구워주신다. 우리가 어설프게 굽는 것보다 전문가가 구워주는 고기라 최상의 굽기 상태에서 맛볼 수 있다. 

 

소문대로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고기도 맛있고, 김치찌게도 맛있고, 된장찌게도 맛있고, 밑반찬도 맛있고...

 

 

 

 

돼지고기가 맛있어 봐야 돼지고기지~~!!! 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것도 수긍이 가는 말이지만, 소문난 맛집인 만큼 뭔가 맛있다. 목동에서 맛있는 제주 흑돼지를 맛보고 싶다면 강추다. 

 

제주 흑돼지와 함께 양파와 대파를 함께 구워주는데, 이것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색다른 감칠맛이 난다. 양파와 대파가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제주 흑돼지 구이와 아주 찰떡 궁합이다. 

 

 

 

 

목동 송식당 먹고기에서 제공하는 제주 흑돼지 숙성육에 비계 비율도 괜찮다. 비계가 다소 많다고 느껴지면 그 부분은 떼고 먹으면 되는데, 비계가 적당하게 구워져서 다른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적절히 씹는 맛과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직원분이 구워주다가 다른 테이블로 가셔서 다른 서빙을 보시는데, 그 사이에 우리 마음대로(?) 고기를 뒤집거나 만지면 혼날 수 있다. 고기 뒤집어야 할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우리 테이블로 다시 와서 고기를 구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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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는 비좁고 시끄럽고 여기 저기 주문, 밑반찬 요구, 리필 요구, 추가 주문, 계산 등 혼란한 것 같은데, 목동 송식당 먹고기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나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것 같다 ㅋ

 

 

 

 

밑반찬으로 제공하는 파김치, 백김치, 명란젓, 와사비 등 각종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처음에는 제주 흑돼지를 소금이나 와사비에만 몇 점 먹고, 그 후에는 백김치, 파김치, 명란젓, 양파구이, 대파구이와 함께 곁들이면 먹으면서도 군침돌게 맛있다.

 

 

 

 

고기를 먹는데 술이 빠질 수는 없지...

 

쏘맥을 시원하게 한 잔 말아 먹으면 아주 좋다. 처음에는 그냥 한국 음식 먹으러 가자는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먹다 보니 술도 고기도 술술 들어간다~

 

 

 

 

후식으로 돼지 껍데기를 주문했다. 

 

4명이 후식으로 돼지 껍데기 2장 정도 시켜 구워 먹으면 될 것 같다. 껍데기도 송식당에서 맛있게, 적당하게 구워주신다. 바싹 익혀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좀 더 구워서 먹어도 된다. 하지만 직원분이 구워주는 데로 먹으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껍데기 잘 못드시는 분들도 한 번 맛보면 그 맛에 매료된다. 후식으로 어설프게 밥이나 냉면 같은 거 먹는 것 보다 껍데기 드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쫄깃쫄깃 정말 맛있다. 

 

 

 

미식가가 아니라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향은 아닌데 "목동 송식당 먹고기"는 꼭 다시 한 번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원조인 익산 주현동의 송식당도 기회가 되면 방문해서 후기를 남겨볼 생각이다. 마침 익산에 지인이 살고 있어서 조만간 기회가 올 것 같다^^

 

해외여행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면, 그리고 맛있는 고기집 생각이 난다면, 목동 송식당 먹고기 마곡점에 꼭 방문하시기를 추천한다. 할 수 있다면 예약은 필수!!! 그래야 웨이팅 타임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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