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라이크북 p6 이북 리더기: 가로 화면 회전 방법(ft. 동물농장, 위건 부두로 가는 길_조지 오웰)

로하이의 메타버스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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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에 라이크북 p6(일명 '보라북')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여 받은 후 매일 같이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북 리더기가 휴대도 간편하고 읽고 싶은 책을 바로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즉각성(?)' 때문에 독서의 양이 많아 지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보라북을 구매한 후 현재까지 구매와 활용에 대한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처음에는 킨들을 사려고 마음을 굳혔으나...한글책도 볼 수 있는 범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아서 일단 가성비 좋다는 라이크북 p6를 구매했는데...내 개인의 needs가 상당부분 충족되고 있다.(그래도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하나 가지고 싶기는 하다 ㅋ)

  

라이크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루팅이 필요 없다는 점이었다. 이 기기 이전에 리디북스 페이퍼라이트를 루팅하다가 벽돌로 만든 뼈 아픈(?) 기억이 있어서 웬만하면 기기 자체는 건들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고 아마존 킨들과 국내의 밀리의 서재, 교보도서관 같은 앱도 활용할 수 있는 이북 범용기인 라이크북을 발견하고...얼마나 흥분(?)했었는지...ㅎㅎㅎ

 

라이크북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깔려 있어서 킨들을 앱으로 그냥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어플들도 설치해서 사용하면 된다.(단, 밀리의 서재는 스토어에 없어서 apk를 다운 받아서 바로 설치해주면 된다. 하나도 안어렵다^^) 

 

 

 

 

라이크북 p6를 사용하면서 한가지 불편했던 점은 세로화면에서 가로화면으로 화면전환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손에 들고 읽을 때는 그냥 세로화면으로 보면 되지만, 책상에 올려 놓고 볼 때는 가로화면으로의 화면전환이 요구되었다. 

 

라이크북을 구매하면 이북 케이스를 공짜로 주는데 그 케이스는 덮게에 가로화면으로 볼 수 있는 홈이 파여져 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화면전환이 자동으로 안된다는 것이....ㅠ

 

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화면전환 앱을 다운 받아 활용하면 이 문제도 바로 해결된다. 라이크북 만세!!!!! 

 

 

 

 

나의 라이크북 p6 화면이다. 밀리의 서재, 킨들, 교보도서관 등을 설치하여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밀리의 서재를 주로 보고 있어서 교보도서관은 그 활용이 뜸하다. 밀리의 서재는 한 달 무료사용 중인데...유료로 계속 구독할지는 고민중이다. 

 

위 화면 제일 밑에 있는 어플이 화면 회전제어 앱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화면전환이라고 치면 여러 어플이 나오는데 내가 다운 받은 어플은 회전제어라는 어플이다. 

 

 

 

 

화면회전어플을 실행하면 이북 화면을 자신이 원하는데로 전환할 수 있다. 가로로 전환을 실행하면 가로로 전환되는데 문제는 이 상태에서 킨들이나 밀리의 서재를 실행하면 가로화면이 아닌 세로화면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 화면회전 어플을 지우고 그냥 불편하게 세로화면으로만 책을 읽었는데 이 후 이것 저것 만지면서 해결 방법을 알게 되었다. 

 

위 그림처럼 라이크북에서 전원관리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맨 밑에 응용프로그램관리라는 서브카테고리가 보인다. 이 부분이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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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해서 들어가면 위 화면처럼 보이는데, 여기에서 화면회전 적용을 원하는 어플에 백그라운드활동을 체크해 준다. 

 

그리고 나서 화면회전 어플을 실행시키고 킨들이나 밀리의 서재를 실행시키면 내가 원하는 화면으로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상당히 간단한 것이었든데 이걸 몰라서...ㅠ

 

 

 

 

짜잔~

 

라이크북 p6로 밀리의 서재를 가로화면으로 실행시켰다. 책상이나 탁자 위에 올려놓고 보기에 딱 좋다. 공짜로 주는 케이스 덮게 안쪽에 홈이 파여 있어서 위 그림과 같이 가로화면으로 거치시켜 놓을 수 있다. 

 

다시 한 번 보라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순간이다^^

 

 

 

 

현재 읽고 있는 책,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 은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이라는 르뽀 형식의 소설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현장리포트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얼마 전에, 그리고 오랜 만에,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고 이 작가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여 그가 쓴 작품들을 하나 씩 찾아서 읽어 볼 계획이다. 많은 책과 소설들이 국내에는 번역이 안된 것이 있는데 그런 책들은 영어 원서를 찾아 읽으려고 한다. 동물농장도 영어로 다시 읽어 보려고 이미 킨들에 다운 받아 놓았다. 

 

동물농장은 과거 소련의 스탈린 독재를 우화와 풍자로 비꼬는 소설인데, 사실은 오늘날의 현실에도 많은 부분이 적용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면서도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사회주의자인 오웰이 누구보다도 사회주의의 전체주의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는 점에서 난 오웰이라는 지성인에게 강하게 끌렸고 그의 다른 작품들에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찾은 작품이 바로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이다. 1930년대 영국의 탄광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적나라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 보다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이 생기고 있는데...이건 아마도 그런 가혹한 환경에서의 삶도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나의 성찰적, 철학적 물음에 나의 삶에도 어느 정도 투영되어서 그런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현재는 읽고 있는 중이므로 추후에 다시 논평해 보기로 하자^^   

 

아무튼 그동안 골치거리(?)였던 가로화면 회전의 문제를 해결해서 만족스럽다. 이제는 앉으나 서나...책읽기로 정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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