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랄 까베르네 소비뇽은 아마 제 기억에는 처음 마셔본 와인인 것 같습니다.
Vitral Carbernet Sauvignon은 칠레 와인입니다. 칠레 와인을 무시할 수 없는게...이것 저것 다 떠나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와인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와인을 잘 아신다고 해도^^,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들이 많습니다. 이마트 같은 곳에서 5천원 혹은 그 미만의 와인들도 칠레와인들이 많은데... 품질은? 기대 이상인 와인들이 널려 있죠.
WTO체제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같은 일반 서민들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와인을 마실 수 있으니까요. 칠레 와인이 훌륭한 이유는 물론 많은 생산량과 저렴한 인건비가 큰 몫을 차지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있지만, 유럽의 많은 메이저 와이너리들이 칠레 및 남미로 진출하여 와인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삼성핸드폰 사업부가 칠레에 공장을 차린 격이죠^^
오늘 경험해본 칠레 비트랄 와인은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을 모르니 가성비도 운운할 수 없구요. 선물받은 거라...그래도 가성비는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칠레와인들처럼요.
2017년 빈티지라고 라벨에는 쓰여져 있는데, 4년된 와인을 빈티지라고 명명해도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4년이면 짧은 기간은 아니죠. 아무튼 기대감을 가지고 개봉합니다~
뒷면에 붙어 있는 라벨입니다.
자세히 보면 와인에 대한 섬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나와있는데, 저는 이거 거의 안보고 마십니다^^ 라벨에 쓰여진 맛과 향을 느끼려면...저는 ㅠ
그냥 마셔보고 맛있다, 스트럭쳐가 잘 짜여져 있다. 괜찮다...등의 평가만 가능합니다 ㅋㅋㅋ 그냥 제가 마셔보고 좋으면 되니까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와인이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는 입에 들어가서 목넘김까지 쉬운 와인은 아닙니다. 입 안에서 충분히 그 향과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진행해야 하는 와인입니다. 알콜농도도 다른 와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강하게 느껴지구요
스트럭쳐, 즉 바디감은....글쎄요. 첫 인상은 탄탄하다...뭐 그런 느낌인데, 그 후에는 약간 몇 개 나사가 풀렸다? 이런 느낌이 저는 들더라구요 ㅋㅋㅋ(이게 무슨 말이야???)
와인은 그냥 각자 취향이 있는 거라...제 의견을 강요할 필요도 없고 여러분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맛있게 즐기시면 될 것 같네요.
다소 strong한 느낌 때문에 스테이크나 불고기 요리하고 같이 드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불고기 요리하고 같이 했는데....Fant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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