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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증은 사람을 다루는(or 상대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직원은 물론 아르바이트 직원까지 필요로 하는 일종의 건강진단서에요. 나에게 전염성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 일을 하면 안되기 때문이지요.

그 뿐 아니라 해외여행이나 이민자에게도 간혹 필요하다고 하니 "보건증 신청 및 발급방법"은 익혀두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가까운 강남구 보건소를 찾았어요.
보건증 발급의 가장 첫번째 절차인
1층에서 민원접수를 하고 보건증발급 진료비 1,500원을 수납하면 아래와 같은 민원접수원부를 줘요.
(7월부터는 보건증 발급비용이 3,000원으로 오른다고 하는데 실화임??)

 

보건증 민원접수부를 받아들고 2층 검사실로 올라갔더니
검사실에서는 먼저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오라고 하네요.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방사선 접수를 하고..

 

이렇게 생긴 곳에서 속옷이나 귀걸이 목걸이 등의 악세서리까지 다 빼고 왼쪽의 가운을 입고 대기하고 있으면 이름이 불려요..

나가서 엑스레이 사진 찍는곳에 서서 찰칵!

 

엑스레이 촬영 후 다시 보건증 민원접수부를 가지고 검사실에 가면
한쪽 끝에 면봉이 달린 직장도말 검체채취용 키드를 줍니다.

 

 

대변을 직접 채취하기 어려운 상황에 실시하며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유무를 검사하기 위한 것인데요.
보건증이 사실상 이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해요.

 

그닥 유쾌한 과정은 아니지만 꼭 보건증 때문이 아니라
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하고 채취키드를 제출했더니
선생님께서 결과는 5일 후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로부터 5일 후 아래와 같이 보건증을 발급받았습니다~!!!

 

보건증 발급은 무인발급기에서도 가능하고
아래의 공공보건포털에서 인터넷으로도 발급 가능한데요.

http://www.g-health.kr/portal/index.do

 

저는 민원접수원부상 알려준 무인발급기 위치보다 보건소가 가까웠고
인터넷 보건증 발급은 가입하고 공인인증서 등록하는 절차가 귀찮아서
직접 보건소에 다시 가서 받아왔어요^^

하도 보건증 보건증 해서 결과물이 보건증인줄 알았는데
정확한 명칭은 "건강진단결과서"네요 ㅎㅎ

이제 보건증 유효기간 1년간은 안떼도 되니 조금은 속이 후련해졌어요~~